관점은 어느 노선에나 통합니다
가격이 내려가는 건 자리가 안 팔릴 때예요. 어느 나라의 어느 노선에서나 같고, "관광객이 적은 시기"와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오키나와가 가장 한산한 계절과 가장 싼 계절은 서로 다른 계절이에요.
오키나와가 싸지는 건 섬이 한산할 때가 아니라 비행기에 자리가 남을 때예요. 일본 국토교통성이 국내선 노선별로 좌석이 얼마나 찼는지 공개하는데, 1년 중 여유가 있는 분기는 하나뿐입니다.
저가 항공권 이야기는 대개 "비교 사이트를 쓰세요", "일찍 예약하세요"에서 끝납니다. 그건 다들 알고 있어요. 이 페이지는 가격 밑에 깔린 것을 봅니다. 비행기가 실제로 얼마나 차서 뜨는지요.
자료는 일본 국토교통성입니다. 국내선 노선별 여객 수, 좌석 수, 좌석 이용률을 분기마다 공개하고 항공사별 정시 운항률과 결항 사유도 함께 냅니다. 아래에서는 좌석 이용률을 탑승률이라고 부를게요.
표를 보기 전에 세 가지를 먼저 짚고 갑니다. 이건 일본 국내선 숫자이고, 한국에서 가는 분은 대개 직항을 타니까요.
가격이 내려가는 건 자리가 안 팔릴 때예요. 어느 나라의 어느 노선에서나 같고, "관광객이 적은 시기"와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오키나와가 가장 한산한 계절과 가장 싼 계절은 서로 다른 계절이에요.
국내선 탑승률은 일본 국내 수요의 체온계이고, 호텔과 렌터카를 비우는 쪽이 바로 그 수요예요. 도쿄에서 나하 노선이 자리의 6분의 1을 비운 채 날아다닌다면 섬에도 그만큼 여유가 있다는 뜻입니다.
도쿄나 오사카에서 국내선으로 갈아타고 나하에 들어가는 분도 많습니다. 그 구간에서는 이 페이지의 모든 숫자가 그대로 적용돼요. 정시 운항률도, 결항 사유도요.
도쿄에서 나하는 목록에서 가장 큰 노선이고, 경유객이 가장 많이 쓰는 노선이기도 해요. 네 분기를 나란히 놓으면 1년의 모양이 그대로 보입니다.
| 분기 | 탑승률 | 의미 |
|---|---|---|
| 4~6월 | 76.4% | 자리가 남는 유일한 분기 |
| 7~9월 | 91.4% | 연중 최고 |
| 10~12월 | 88.6% | 만석에 가까움 |
| 1~3월 | 88.4% | 섬은 한산한데 비행기는 참 |
| 연도 합계 | 86.3% | 연간 703만 명 |
떨어지는 분기는 4~6월 하나뿐이고, 떨어지는 폭도 큽니다. 76.4%와 91.4%는 100석당 15석 차이예요. 이 남은 자리가 싸게 풀립니다.
재미있는 건 1~3월의 88.4%입니다. 여름과 거의 같아요. 겨울에 눈에 띄게 한산해지는 섬으로 가는 노선인데도요.
이제 같은 칸을 한국에서 가는 사람의 눈으로 다시 읽어 볼게요. 이건 가격 예보이기 전에 혼잡도 예보입니다. 4~6월은 일본이 움직이지 않는 구간이에요. 그때는 호텔에 방이 있고, 렌터카 영업소에 차가 있고, 수족관 주차장에 자리가 있습니다. 반대로 10월에서 3월은 섬이 한산해 보여도 예약해야 할 것들은 이미 팔린 뒤일 수 있어요.
같은 오키나와행이라도 노선마다 차는 정도가 꽤 다릅니다. 일정에 일본 국내선 구간이 있다면 여기서 자기 공항을 찾으세요. 직항으로 간다면 첫 번째 칸을 일본 수요의 달력으로 읽으면 됩니다. 봄에 비는 공항이 그 시기에 섬으로 사람을 가장 적게 보내는 곳이에요.
| 나하 연결 노선 | 4~6월 | 7~9월 | 10~12월 | 1~3월 | 연도 합계 |
|---|---|---|---|---|---|
| 도쿄(하네다) | 76.4 | 91.4 | 88.6 | 88.4 | 86.3 |
| 후쿠오카 | 72.5 | 82.3 | 83.4 | 82.0 | 80.1 |
| 주부(나고야) | 75.0 | 84.5 | 83.1 | 85.5 | 82.2 |
| 오사카(이타미) | 84.4 | 91.8 | 90.0 | 90.8 | 89.3 |
| 간사이(오사카) | 81.3 | 87.8 | 85.8 | 87.2 | 85.4 |
| 도쿄(나리타) | 90.3 | 93.9 | 89.6 | 90.7 | 91.2 |
| 고베 | 74.8 | 82.9 | 79.9 | 80.4 | 79.6 |
| 가고시마 | 69.4 | 78.7 | 82.5 | 78.7 | 77.3 |
| 센다이 | 81.2 | 91.2 | 89.7 | 93.7 | 89.0 |
| 히로시마 | 83.3 | 88.8 | 83.6 | 89.4 | 86.1 |
| 삿포로 | 88.8 | 92.0 | 88.7 | 88.7 | 89.5 |
| 다카마쓰 | 82.0 | 86.7 | 84.2 | 89.2 | 85.2 |
| 오카야마 | 87.0 | 89.4 | 87.1 | 89.2 | 88.1 |
| 구마모토 | 77.8 | 88.6 | 86.4 | 88.4 | 85.3 |
| 이바라키 | 66.9 | 82.5 | 82.1 | 81.7 | 78.3 |
| 이와쿠니 | 73.8 | 85.6 | 80.4 | 84.9 | 81.1 |
| 마쓰야마 | 73.1 | 86.0 | 82.9 | 84.3 | 81.5 |
| 미야자키 | 66.1 | 77.1 | 79.9 | 79.4 | 75.6 |
| 고마쓰 | 74.3 | 76.3 | 84.2 | 79.6 | 78.6 |
| 시즈오카 | 58.5 | 79.5 | 80.7 | 77.4 | 74.1 |
노선은 여객 수가 많은 순서입니다. 색을 넣은 네 줄은 4~6월에 70% 아래로 떨어진 노선이고, 그 시기에 자리가 가장 많이 남는 곳이에요. 모든 수치는 노선 전체의 평균이라 요일이나 편별 차이는 들어 있지 않습니다.
읽을 만한 대목이 세 군데 있어요.
첫째, 같은 도쿄라도 하네다와 나리타가 다릅니다. 연도 합계로 하네다 86.3%, 나리타 91.2%로 나리타가 더 차요. 싼 쪽에 사람이 몰리니 나리타가 먼저 매진된다고 보는 편이 낫습니다.
둘째, 상위 5개 노선 중에서는 후쿠오카가 가장 여유 있습니다. 연도 합계 80.1%, 4~6월에는 72.5%까지 내려가요. 일본으로 어디를 통해 들어갈지 일정에 여지가 있다면, 큰 노선 중에서는 규슈 경유가 자리를 잡기 가장 쉽습니다.
셋째, 작은 노선은 가장 비어 있고 가장 약합니다. 시즈오카 74.1%, 미야자키 75.6%, 가고시마 77.3%, 이바라키 78.3%. 편수가 적으니 자리가 남지만, 하루 한 편인 경우도 있어요. 하루 한 편짜리 노선은 결항되면 옮겨 탈 다음 편이 없습니다.
"싼 만큼 늦는다"는 말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토교통성이 항공사별 정시 운항률을 공개하니까요. 결과는 그 말과 다릅니다.
| 항공사 | 정시 운항률 | 구분 |
|---|---|---|
| 스타플라이어 | 89.0% | 일반 |
| 솔라시드에어 | 85.8% | 일반 |
| 피치 | 85.1% | 저비용 |
| 스카이마크 | 84.8% | 일반 |
| 일본트랜스오션항공 | 83.4% | 일반, 오키나와 기반 |
| 스프링재팬 | 82.1% | 저비용 |
| 젯스타재팬 | 79.5% | 저비용 |
| 일본항공 | 79.2% | 일반 |
| 전일본공수 | 78.4% | 일반 |
| 에어두 | 78.4% | 일반 |
| 10개사 합계 | 80.4% | 합계 |
피치는 85.1%로 일본항공 79.2%와 전일본공수 78.4%를 앞섰습니다. 젯스타재팬은 79.5%로 대형사와 비슷했어요. 적어도 이 연도에는 "저비용 항공사라 늦는다"가 맞지 않습니다.
다만 쓰기 전에 단서를 봐 주세요. 이건 각 항공사 전 노선을 합친 수치이지 오키나와 노선 수치가 아니고, 오키나와에 취항하지 않는 회사도 들어 있습니다. 회사가 어떻게 굴러가는지를 말해 줄 뿐, 내 노선이 어떤지를 말해 주지는 않아요.
한 줄 더. 오키나와를 기반으로 하는 일본트랜스오션항공은 연도 합계 83.4%였고 8월에도 83.3%로 거의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10개사 합계가 무너진 그 8월에요.
직항으로 가는 분은 항공사보다 달을 기억하세요. 8월은 일본 국내선 전체가 밀리는 달이라, 그 시기에 일본 안에서 갈아타거나 이어지는 일정이 있다면 앞뒤로 여유를 두는 편이 좋습니다.
오키나와행에서 가장 무서운 건 가격이 아니라 결항이에요. 사유별 내역도 공개돼 있는데, 비율이 짐작과 다릅니다.
| 사유 | 편수 | 비율 |
|---|---|---|
| 기상 | 4,301 | 46% |
| 기재 연결 | 3,743 | 40% |
| 기재 고장 | 657 | 7% |
| 기타 | 592 | 6% |
기상은 46%입니다. 나머지 절반 이상은 날씨가 아니고, 그중 가장 큰 덩어리가 기재 연결로 40%예요.
기재 연결은 같은 기체가 앞서 뛴 편에서 생긴 지연이나 결항이 다음 편으로 넘어오는 것을 말합니다. 비행기는 하루에 여러 번 왕복해요. 아침에 한 번 틀어지면 저녁까지 끌고 갑니다.
여기서 실제로 쓸 수 있는 결론이 하나 나옵니다. 이른 편일수록 어긋날 시간이 적어요. 도착일 첫 편은 조금 비싸도 값을 합니다. 내가 탈 그 기체에 아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으니까요.
반대쪽은 돌아오는 편입니다. 그날의 마지막 편은 하루치 지연을 전부 짊어지고 있어요. 다음 날 출근해야 하거나 다른 나라로 이어지는 일정이 있다면, 마지막 편을 유일한 퇴로로 삼지 마세요. 날씨가 전부 멈춰 세웠을 때 어떻게 움직일지는 태풍 편에 있습니다.
이 대목은 번역 없이 그대로 국제선에 옮겨 붙는 부분이에요. 기재 연결의 연쇄는 일본만의 현상이 아니고, 놓친 편이 귀국편일 때 치르는 대가는 훨씬 큽니다.
규모를 보면, 10개사 합계 결항률은 7~9월 1.19%, 4~6월 0.64%였습니다. 어느 쪽이든 낮지만 태풍 분기에는 대략 두 배가 돼요.
규정은 항공사마다 다르고 같은 항공사 안에서도 운임 종류마다 달라서, 여기에 조건을 나열하는 건 의미가 없어요. 대신 예약 화면의 어디를 봐야 하는지를 드립니다. 국제선에서는 이 세 가지가 더 무거워지지, 가벼워지지 않아요.
저비용 항공사는 부치는 짐이 별도 요금입니다. 피치의 경우 기내에 들고 탈 수 있는 건 개인 소지품과 손가방을 합쳐 2개, 총 7.0kg까지이고, 넘는 짐은 카운터에서 부치고 요금을 냅니다. 금액은 운임 종류, 노선, 신청 방법에 따라 달라져요. 네 식구 왕복으로 더하면 차액이 작지 않습니다.
환불 가능 여부가 아니라 대체편의 범위를 보세요. 자사 후속편만인지, 다음 날 이후도 되는지, 다른 항공사도 되는지. 오키나와 노선은 태풍으로 실제로 멈춥니다. 멈춘 뒤에 언제 돌아갈 수 있는지를 이 조항이 정해요.
싼 운임은 대개 첫 편 아니면 마지막 편입니다. 마지막 편은 하루치 지연을 다 받아 내고, 뒤에 받쳐 줄 편이 없어요. 돌아가서 해야 할 일이 하나라도 있다면 한 편 앞으로 잡으세요.
항공권이 정해지면 순서는 렌터카 편에 쓴 것과 같습니다. 항공권, 그다음 차, 마지막이 숙소예요. 성수기에 진짜로 동나는 건 차입니다. 숙소는 등급을 낮추면 되지만 차는 대안이 없어요.
날짜가 아직 열려 있다면, 이 페이지의 4~6월을 언제 갈까의 입도객 통계 위에 겹쳐 보세요. 한 구간이 떠오릅니다. 5월 중순부터 6월이에요. 사람이 가장 적고, 비행기 자리도 가장 많이 남는 시기입니다.
대신 장마를 각오해야 하고, 그건 진짜 대가입니다. 다만 그 시기의 오키나와는 좋은 전망대에 혼자 서 있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때이기도 해요.
자리가 남는 시기입니다. 도쿄(하네다)에서 나하 노선의 탑승률은 4~6월 76.4%로, 7~9월 91.4%, 10~12월 88.6%, 1~3월 88.4%보다 크게 낮아요. 다만 이건 일본 국내선 숫자라서 가격을 직접 정하는 건 일정 중 일본 국내선 구간입니다. 직항으로 가더라도 이 시기를 노릴 값어치는 있어요. 일본인의 오키나와 수요가 가장 낮은 분기라 호텔과 렌터카를 잡기 가장 쉽거든요.
항공사가 편수를 줄이기 때문이에요. 도쿄에서 나하 노선의 좌석 수는 1~3월 198만 석, 4~6월 199만 석으로 공급이 거의 같은데, 여객 수는 1~3월 175만 명으로 4~6월의 152만 명보다 많습니다. 그래서 겨울 탑승률이 88.4%가 돼요. 관광객이 적다는 것과 비행기에 자리가 남는다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있습니다. 다만 가격 예보가 아니라 혼잡도와 예약 난이도의 예보로 읽으세요. 호텔과 렌터카, 관광지 주차장을 채우는 쪽은 일본 국내 여행객이라, 국내선이 15포인트가량 비는 분기에는 섬 자체에도 여유가 있어요. 일정에 도쿄나 오사카 경유 구간이 있다면 그 구간에는 숫자가 그대로 적용됩니다.
그건 별개예요. 직항이 줄여 주는 건 시간과 환승 리스크입니다. 그 항공권이 싼지는 그 노선에 자리가 남는지가 정하고, 도쿄에서 나하 노선의 탑승률과는 관계가 없어요. 이 페이지에는 한국 출발 노선의 편수나 운임을 싣지 않았습니다. 인용한 공식 자료가 일본 국내선만 다루기 때문이에요.
항공권은 자기 노선의 사정을 따르지만, 현지 가격은 피할 수 없습니다. 골든위크와 오봉, 연말연시에는 일본 국내 수요가 몰려서 섬 안의 숙소와 렌터카 값이 함께 올라요. 직항으로 편하게 들어가도 도착한 뒤에 만나는 값은 같습니다. 각 연휴가 언제인지는 언제 갈까 편에 정리해 두었어요.
이 연도 자료에서는 아니었어요. 피치의 정시 운항률은 85.13%로 일본항공 79.24%, 전일본공수 78.43%보다 높았고, 젯스타재팬은 79.54%로 대형사와 비슷했습니다. 다만 이건 각 항공사 전 노선을 합친 수치이고 오키나와 노선만 뽑은 것이 아니며, 오키나와에 취항하지 않는 회사도 포함돼 있어요.
10개사 합계 결항률은 7~9월 1.19%, 4~6월 0.64%였습니다. 결항 9,293편의 사유는 기상 4,301편으로 46%, 기재 연결 3,743편으로 40%예요. 기재 연결은 앞 편의 지연이 같은 기체의 다음 편으로 넘어오는 것이라, 그날 이른 편일수록 영향을 덜 받습니다.
연도 합계로 보면 시즈오카 74.1%, 미야자키 75.6%, 가고시마 77.3%, 이바라키 78.3%, 고마쓰 78.6% 순으로 여유가 있어요. 여객 수 상위 5개 노선 중에서는 후쿠오카가 80.1%로 가장 낮습니다. 20개 노선 전체에서 가장 높은 곳은 나리타 91.2%이고, 같은 도쿄라도 하네다 86.3%와 차이가 있어요.
세 가지예요. 운임에 위탁 수하물이 포함되는지, 결항됐을 때 어느 편으로 옮겨 탈 수 있는지, 돌아오는 편이 그날 마지막 편은 아닌지. 피치의 경우 기내 반입은 개인 소지품과 손가방을 합쳐 2개, 총 7.0kg까지이고 넘는 짐은 부치고 요금을 냅니다. 싼 운임으로 아끼는 건 얼마 안 되지만, 못 돌아오면 여행 전체를 잃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