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 속에서 낫을 들고 있는 허브의 모습.
오키나와의 기념품 가게에서 누구라도 눈을 뗄 수 없는 강렬한 광경이다!
하지만 이 임팩트 있는 ‘허브주’는 단순한 관광 기념품이 아니다.
사실 이 술은 예로부터 오키나와에서 자양강장이나 건강 유지에 활용되어 온 전통 있는 약선주입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오키나와에서 허브주가 탄생한 이유와 그 깊은 역사, 특히 여성에게 좋은 건강 효과, 마실 때 주의할 점, 현지인들의 마시는 방법, 현대에 맞는 즐기는 방법, 일상 생활에 도입하는 방법까지 자세히 소개한다.
오키나와에 허브술이 있는 이유와 그 역사

허브술의 뿌리는 고대 중국의 한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류큐 왕조 시대(14세기경), 중국 및 동남아와 교류가 활발했던 오키나와에 뱀을 술에 담그는 문화가 전해졌습니다.
맹독성을 지닌 허브는 생명력이 매우 강해 ‘누치구스이(勿淄狗水)’로 귀하게 여겼으며, 특히 왕족과 귀족에게 바치는 공물로도 사용되었다.
오키나와에서는 ‘허브는 100일 동안 물만 마셔도 살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술에 그 기운을 담아 스스로도 건강해진다는 생각이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다.
예로부터 자양강장, 관절통 개선, 산후 회복을 목적으로 마셔왔다. 또한 맹독을 가진 뱀을 효과적으로 이용함으로써 자연에 대한 경외심과 공존을 상징하는 오키나와 특유의 문화적 배경도 있습니다.
류큐 왕조가 쇠퇴한 이후에도 이 약주는 서민들에게까지 퍼져나가 오키나와의 식문화와 민간요법의 일부로 자리 잡았습니다.
현대에는 관광객을 위한 기념품으로 알려지면서 오키나와의 전통 문화를 알리는 역할도 하고 있다.
허브주 제조법 및 주요 성분

허브술은 오키나와 특산품인 아와모리라는 증류주를 베이스로 만들어진다.
아와모리에는 허브와 꿀 등을 배합하여 독특한 풍미를 만들어 낸다.
전통 제법에서는 포획한 허브를 일단 금식시켜 체내 불순물을 배출시킨 후 알코올에 담그는 과정을 거친다.
최근에는 냄새를 억제하기 위해 피를 빼고 내장을 제거하는 등 제조 공정에서 냄새를 억제하고 있다.
숙성은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이루어지며, 이 기간 동안 허브의 영양소와 유효성분이 술에 천천히 녹아든다.
주요 성분으로는 아미노산, 단백질, 펩타이드, 비타민, 미네랄 등이 있으며, 이들은 다양한 건강 효과를 가져다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허브술의 주요 효능과 여성에게 좋은 효과

허브주에는 많은 영양소가 녹아 있어 그 효능이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이유다.
자양강장-피로회복
현대 여성들은 일과 가정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허브술의 성분인 타우린과 아미노산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생산해 피곤하지 않은 몸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여름철 무더위와 만성피로 해소에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냉증 개선 및 혈액순환 촉진
여성들이 많이 겪는 냉증이나 혈액순환 장애에도 허브술은 효과를 발휘한다.
아르기닌 등 혈관 확장 작용을 하는 성분이 혈액순환을 촉진해 말초 냉증과 부종 개선, 어깨 결림과 요통 완화에 도움을 준다.
빈혈 예방 및 피부미용 효과
허브주에는 철분이 함유되어 있어 여성에게 흔한 빈혈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비타민 E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항산화 작용으로 인한 피부 미용 및 노화 방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피부의 신진대사를 촉진해 건조하고 거칠어진 피부를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호르몬 밸런스 조절
전통적으로 산후 회복을 빠르게 하거나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목적으로도 사용되어 왔다.
허브 유래 성분은 호르몬 균형을 조절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현대에도 여성 특유의 고민 완화를 목적으로 마신다.
오키나와 사람들의 음주와 일상의 루틴
오키나와 사람들에게 허브주는 특별한 술이라기보다는 일상적인 건강 유지를 위한 ‘약’과 같은 존재다.
현지에서는 잠자리에 들기 전에 소량(30ml 정도)을 뜨거운 물에 타서 마시는 습관이 일반적이다. 피로를 풀어주는 동시에 몸을 따뜻하게 해 숙면을 유도한다.
또한, 축하할 일이 있거나 친척들이 모일 때 소량씩 나눠 마시는 경우가 많아 가족이나 지역사회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술로도 사랑받고 있다.
허브주 주의점과 올바른 즐기는 법
허브술은 알코올 도수가 20~40도로 높기 때문에 과음에 주의해야 한다.
적정 섭취량은 하루 30ml 정도로 알려져 있다. 임산부나 수유 중인 여성은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뱀 알레르기가 있거나 지병이 있는 사람은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허브술은 스트레이트, 온더락, 물이나 뜨거운 물에 타서 마실 수 있으며, 초보자에게는 꿀이나 허브를 넣어 마시기 편한 타입도 인기다.
병에 허브가 들어 있는 것은 다 마신 후 새로운 아와모리 술을 부어 반복해서 마실 수 있다.
요약
허브주는 오키나와만의 전통 약선주로, 특히 여성에게 좋은 건강 및 미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매일의 생활에 조금씩 도입하는 것으로 일상의 건강을 지원합니다. 마시는 방법과 섭취량을 지키며 오키나와의 문화와 함께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